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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E와 I, 내가 에너지를 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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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BTI 교육 어때죠? 재밌죠?"

".................저기요..

화장실에서만이라도 좀 혼자 있으면 안될까요..?"

"아... 네..."

 

 

 

위 대화는, 제가 2016년, MBTI 중급 교육을 갔을때, 화장실 손씻는 곳에서 일어났던 대화입니다. 

 

외향형(E)이었던 저는, 다른 사람들과 "어색한" 분위기를 못참는 편이었고

한사람이라도 더 알자, 생각했기에, 화장실에서 조차 저런 "아이스브레이킹"을 시도했던 거였습니다. 

 

사실, "당연히 MBTI 중급 교육 정도 되면, 다른 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저의 편견이, 

좀 깨진 날이기도 했죠. 

 

 

이렇게 사람들은 "본인" 위주로 생각합니다. 

'원래 그런거 아니야?' 라고 하면서, 가끔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이네'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MBTI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오늘 글은, 

외향/내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같은/다른 유형인 타인과 어떻게 교류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으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아이스브레이킹"에 대한 접목도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외향(E)과 내향(I)에 대한 이해

자, 먼저, 외향과 내향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 봅시다. 

 

아시는 것 처럼. 외향과 내향은 에너지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것 처럼, 외향은 말많은거, 어울리는거 좋아하는거, 내향은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거.. 라고 생각하시는데,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외향은. 에너지의 방향이 밖을 향해 있는것 : 즉, 내가 에너지를 뿜뿜하면서 활력을 얻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만나거나, 말이 많다거나.. 하는 것들이 일반적인 특징이 되는거죠

내향은. 에너지의 방향이 나 자신을 향하는 것. 즉 내 자신을 좀 더 다독다독 해 줘야 에너지를 얻는 사람인거죠

그래서 집에 혼자 있을때, 명상할때, 혼자 뭐~~ 할때 에너지가 쌓이는 유형입니다. 

 

 

외향(E)과 내향(I)에 대한 오해

지난번에 말 한것 처럼, 외향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외향이 아닙니다. 

외향의 정도가 다 다르고, 외향의 성격만 있지는 않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MBTI] 으이그!!!! 그놈의 MBTI... (life-note.co.kr)

 

[MBTI] 으이그!!!! 그놈의 MBTI...

난 I라서 사람들하고 친해지기가 힘들어 어제 회사에서 후배들끼리 이야기 하다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습니다. 어떠십니까?, 동의가 되시나요? 오늘은, 사람들이 MBTI를 어떻게 보고 있는

mbti.life-note.co.kr

 

다시 말씀드리자면, E와 I 유형에도 하위 5개 유형이 존재합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제 사촌동생의 MBTI 유형입니다. (FORM Q 검사 결과)

 

왼쪽에 보이는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외향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반대로 오른쪽 내용들은, 내향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자, 그런데 보십시오. 이친구는 내향이라서, 수동성, 반추적, 정적이지만, 

나 스스로를 잘 드러내고 표현하는 "표현적"이라는 부분은 외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밀접한 관계 vs 다양한 관계의 지표는, "중간범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해석하면

  : 주로 에너지의 방향은 내 안으로 향해 있지만,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들을 "선호" 하고, 

    필요와 때에 따라서는 집단에 잘 융화되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선호"하기도 한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향" 이라고 해서, 

 "아 그럼 넌 조용하겠구나? 사람들하고 빨리 친해지는거 어렵겠구나?" 라고 "단정"짓는건 무리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외향(E)과 내향(I)인지 파악하는 행동과 질문. 

요즘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유형인지 대략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두가지 한계점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1) 유형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 즉, 내가 ISTJ 라면, "나는 I야" 라고만 알고 있지, 

   "나는 I 인데, 보통 정도야(나는 어느 정도 외향도 있어)"  라고 말하지 못하는 거죠. 

2) 사회적 가면(페르소나)을 쓰고 있습니다. 

   MBTI는 매우 편한 분위기에서 내가 평소에 "편한" 모습을 선택해야 하는데, 

   회사에서 했다거나,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면,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체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본인의 유형이 잘 나오지 않죠. 

 

 

 

 

그래서, 그 사람의 외향/내향 유형을 가늠할 수 있는 몇가지 질문을 공개해 봅니다. 

ㅁ. 모임을 갔어요, 제가 앉아 있는 테이블에 누군가가 왔습니다. 누가 먼저 인사를 하나요?
ㅁ. 나에 대한 말을 남이 하는게 불편한가요? 아님 나에 대한 관심으로 느껴져서 괜찮나요?
ㅁ. 내생각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말로 하는게 잘되나요? 아님 글로 쓰는게 더 잘 되나요?
ㅁ. 누군가 대화를 하다가, 대화가 끊어지는 정적이 생겼어요? 마음이 불편한가요?
ㅁ. 나는 새로운 사람이 많은 곳도 괜찮나요? 아니면 원래 만나던 사람들과 만나는게 편한가요?

 밑줄그어진 답이 외향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개수를 보시고 판단해 보시면 되겠죠?

 (1 : 약간, 3: 보통 5: 매우분명)

 

 

주의할점!!!

 MBTI는 "선호"입니다. 외향으로 나왔다고 해서 "넌 그런 사람이야!!" 가 아닌

 외향을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외향을 더 편하게 생각한다". 이지. 

단정지으면 절대 안됩니다. 

 

 

가능성에 주목하자. 

자. 이쯤에서 저 위의 단어들을 다시 한번 봅시다. 

이 단어들요. 

 보이는 단어중에, "부정적"인 단어가 있나요??

 모두 긍정적인 단어는 아닐지 몰라도, 최소 중립적인 단어들일겁니다. 

 (어느분은 .. 관조적.. 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볼지 모릅니다. 그분들을 위하여,..

자. 계속 강조하는 사항인데요. 

가능성을 봅시다, 

위에서 보자면

 "나는 나를 절제하지 못해" 라고 하지 말고 "나는 나를 잘 표현하는 편이야" 라고 하고

"나는 읽거나 쓰는걸 참 잘 못해" 라고 하지 말고 "나는 듣거나 말하는걸 더 좋아하는 편이야" 라고 말하자는 거죠. 

 

한가지 더, 이는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 것에도 해당합니다. 

 '아 저친구는 자신을 잘 표현하는 성향이구나","아, 저 친구는 자기 생각을 말하는걸 좋아하는 친구구나" 하고 생각하자는 거죠. 

 

 

서로 교류하기 (내향)이 (외향)에게, (외향)이 (내향)에게. 

이건, 제가 말하는 것 보다, 제가 MBTI 워크샵에서 나왔던 결과물을 공유해 드리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외향 유형] 선호하는 회의 유형 / 반대지표에게 바라는 점, 반대지표를 위해 유의할점. 

[내향 유형] 선호하는 회의 유형 / 반대지표에게 바라는 점, 반대지표를 위해 유의할점

 

 

[결론]

 

아이스 브레이킹

사실, 외향과 내향을 가지고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긴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사회화 되며, 특히나 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외향"의 사회적 가면 (페르소나)을 쓰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 위, 워크샵 결과물에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예를 들어 부동산에 가면 부동산 사장님의 표현이나 쓰는 단어를 잘 보는 편입니다. 

E(외향)으로 추측 되는 표현이나 행동으로는

 - 질문을 했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답이 바로  나오는 경우

 - 단지를 돌아다니는데, 여기저기 먼저 인사하는 분이 많은 경우, 

    특히, 같이 다니다가, 그분들하고 이야기 하겠다고 잠시 멈추는 경우 (사실 얘는 F(감정)의 성향으로 보기도 합니다)

 - 지난 주말에 가족이 아는 동료들과 놀러 갔다 왔다고 하는 경우.

 

이런 외향의 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기본 방법은 "물어봐줘라~" 입니다. 

그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요.. 

 

 

I(내향)으로 추측되는 표현이나 행동은. 

  - 질문했을때, 바로 답이 나오지 않고, 1-2초 있다가 답이 나오는 경우, 

  - 내가 질문하지 않으면 굳이 먼저 뭘 물어보지 않으시는 경우,

  - 사무실에 돌아왔는데, 잠시 앉아서 말이 없는 경우

  - 이야기를 해도 말이 단답식으로 끝나는 경우 등

 

 

이런 내향의 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기본 방법은 

"기다려 줘라" 입니다. (특히, E와 J 성향을 함께 가지신 분들.. 어~? 기다려~~~) 

 

저는, 이방법을 써서, 부동산 사장님한테, 세시간을 잡힌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밥도 사주심]

 

마지막으로, 사람과 대화하는 건, 외향이든 내향이든 상관 없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중요합니다.

 

사건에 대한 관심이 아닌 "사람에 대한 관심"요.

친구 : "나 어제 남편하고 싸웠어"
나 : "어쩌다가? 무슨 일 있었어?"
친구 : "아. 남편 놈이, 집에 말도 없이 늦게 들어오잖아, ~~"
나 : "아, 그래 힘들었겠다, 넌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어?"
친구 : "걱정 됐지, 그래서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말야"
나 : "그러니까 말야, 그래서 지금은 좀 괜찮아 졌어??"

대화의 포인트는, 왜 친구가 싸웠는지에 대한 "사건"이 포인트가 아니고 

친구가 어땠을까 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입니다. 

 

 

결론입니다. 

1. MBTI는 가능성으로 쓰는 겁니다. 

 

2. MBTI는 내가 이런 사람이야.. 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쓰는 겁니다. 

 

질문

   . 그래서... 쏘쿨님은 E일까요, I일까요?

    저 위에 있는 "선호분명도"에 어떻게 나올까요? 댓글로 달아봐봐요.  (ex, E(외향) 매우 분명!~)

 

 

 

[마지막으로, T 테마가 거의 없는 ESFJ인 글을 쓰는 방법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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