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로 돌아온 .. .프로 멱살러 - 피델, 밤바람입니다. .
요즘 날씨가 겁나게 덥죠? 이런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독강임투 하시는 여러분들을 진심 응원합니다.
저도 요즘, 하락장을 맞아
[곧, 서울에도 기회가 올꺼야!!! 미리 봐놔야지!] 하는 생각으로 서울 임장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기도 했고, 느낀점도 있고,
사실, 예전부터 하나 꼭 쓰고 싶었던 나눔글이 있었기에 이렇게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혹시 여러분, 이 글 제목을 보고, 이런 기분으로 들어오지는 않으셨나요?
뭐라고? MBTI 전문가?? 그런게 어딨어?
요즘 친구들은 MBTI를 혈액형처럼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MBTI 전문가라고 소개 하면 픽~ 웃는 경우를 꽤 봤습니다.
[저는 기업에서 교육 담당자로 일하고 있고, 강의를 꽤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래 처럼 한국 MBTI 연구소에서 전문 자격 교육(기초-보수-중급-적용3개 이상-일반강사-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자 각설하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MBTI라매... 기질은 또 뭐여~?
제가 제목에 이렇게 써 놨죠, "기질별 매물임장 팁"
기질은 쉽게 말해 - 태어 났을때부터 타고 나는 성향, 일생을 거쳐 잘 바뀌지 않음.. 이라는 내용이고,
MBTI 에서는 가운데 두가지 지표 - T/F, S/N으로 볼수 있습니다
(사람은 바뀐다, 바뀌지 않는다에 대한 학술적 배경은 또 다른 엄청난 토론을 들고 올 수 있으니, 여기서는 그냥 넘어갑시다잉)
자. 그럼 두개 지표로 조합 할 수 있는 건 네가지 지표가 나오겠죠??
ST, SF, NT, NF 이렇게 네가지 지표를 가지고 풀어보겠습니다.
ST - 생산성
아.. 빨리 빨리, 우선 일부터 끝내고 보자.
가운데 두개 지표가 ST이신 이분들의 특징은 "우선 끝내고 보자"입니다
그 누구보다 일에 대한 처리가 확실하고 빠르신 분들입니다.
여기에 E(외향)과 J(시간관리)까지 더해진 ESTJ이신 분들은 "성격 급함"의 끝판왕 -_- 이죠.
이분들은, 다른 사람들의 일처리 하는 걸 보고 속이 터집니다;;
또 우리나라 임원중에 가장 많이 있다고 통계상으로 나타난 ISTJ는 "세상의 소금형"이라,
묵묵히(I),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가지고(S), 논리적으로(T), 제시간에 일을 마치는(J)유형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월부 멘토중 ST는 제주바다님... 마스터 님, 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자 어찌됐든. 이분들은 매임할때 이런거 신경 써 보세요
ㅁ) 내가 가지고 있는 특성 발현. (이건 말하지 않아도 잘하기 때문에 쑤욱 넘어갑니다)
- 가기 전에 시간 계획 잘 짜기
- 오늘 해야 할 목표 정하기
ㅁ) 부족하지만 신경써야 할 부분
- 너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말을 걸어 보아요.
: 자,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부사님이 말씀을 건네요
부사님 : "아이고 어디서 오셨어요~ 멀리서 오시느라고 힘드셨을텐데,
어떻게. 커피라도 한잔 줄까요?"
나 : "아, 안녕하세요, 오늘 볼집이 어디어디에요?
부사님. : "... 아.. 오늘 볼집이~~"
혹시 여러분의 대화는 아니십니까?
의도적으로라도, 부사님한테 말을 한번 걸어 보세요. 감정적으루요.
안되겠다? 싶으면 이렇게 하십시오
나 : 사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빨리 왔죠~ 저 커피 한잔만 할께요~
아직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시겠죠?
해 보십셔. 생각보다 부사님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껄요?
- 시간 끝났다고 딱 나서버리지 맙시다 (여유있게 시간 약속을 잡으세요)
이분들의 특성은 시간 계획을 딱!딱! 잡고 갑니다.
그런데 어디 매임이 그렇게 되던가요? 가끔 부사님이 매물을 많이 잡아주시기도 하고, 집주인이나 세입자가 말을 많이 걸기도 하구요
10시 매임을 시작했는데, 11시가 다 되도록 끝나질 않아요. 다음 매임은 11시 반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뭐 물론 이날은 정중히 말씀드리고 나와야겠죠.
ST이신 분들은 생산성이기 때문에, 단위 시간내에 많은걸 해야 합니다. 그러니, 1시간 반으로 딱딱딱. 보죠
지금 시장은 매물을 많이 볼 시장도 아니긴 하거니와,
ST이신 분들은 의도적으로 부사님하고 이야기를 더 해 보셔야 합니다.
시간 약속을 여유있게 잡으세요. 극단적으로 오늘 네타임만 보겠다! 하시고,
10시 12시, 15시 17시 이렇게 잡으세요.
저같은 경우는 마지막 타임에는 희한하게 부사님이 저를 붙잡고 한탄 하시면서 자신의 투자 히스토리를 다 말씀하시더라구요.?
하다 보면 부사님의 투자 생활을 다 듣게 되기도 할껄요? 의도치 않게 부사님께서 장부 물건을 건네주기도 하신답니다???
- 일부러라도 말한번 더 시켜봅시다
매임하실때 어떻게 보십니까? 혹시 그냥 쑤~~욱 보고 나오지 않으십니까? 다음집 얼른 봐야 하니까요
그르지 마십셔. 사는 사람하고 이야기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나와요.
자 이거 한번 해 보세요.
집에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계신다?
"어머님~ 요즘에 티비 재밌는거 뭐해요? 저희 어머니는 임영웅만 그렇게 유튜브로 찾아서 보시던데"
아이가 뛰어 놀고 있다?
"아이가 진짜 밝네요! 이동네 애들은 어디서 놀아요?
남편분 혼자 집을 보여준다
"아이고, 집 보여주시려고 어디 못나가셧나 보다, 얼른 보고 갈께요"
연습입니다. 그리고 부동산은. 사람들의 삶이에요.
SF - 인간성
야.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먼저지, 나는 저 사람의 감정이 색깔로 보여
자 SF의 대표적인 성향은 인간성입니다.
회사 동료 책상위에 봉사활동 인증 사진이 붙어 있다, 가족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하는 분들은 대부분 SF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현재의감정"에 매우 충실하신 분이구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눈에 보인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월부 멘토중 SF는 코크드림님, 너나위 님, 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할때 가장 따뜻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가끔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타박을 받기도 하죠.
일보다, 그 사람의 감정선이 먼저 보이니까요.
자 어쨌던. 이분들은 뭘 좀 신경 써야 할까요?
ㅁ) 내가 가지고 있는 특성 발현.
- 부사님하고 이야기 잘 트기 / 공감하기 / 바라보기
- 집주인 / 세입자한테 배려하고 공감하기
사실 이분들이야, 공감을 너무 잘해서 이슈죠.
ㅁ) 부족하지만 신경써야 할 부분
사실 그렇다 보니, 이분들은 감정을 신경쓰다가, 내가 정작 해야 할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좀 담백해 집시다
감정을 생각한 나머지 미사여구가 너무 많으면 안됩니다.
가끔 내가 할 말은 A 인데, 그말을 하기 위해서 앞에 뭔가 말을 되게 많이 하고 있지 않나요?
가끔, 사람들이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 요점만 말해 주세요" 라고 하지 않나요?
왜 이게 생각났는지 모르겠지만. 담백하게
담백하기 가시자구요. 가끔은 할말만 딱 하시자구요. 대부분의 부사님들은 바빠요. 내가 신경쓴 미사여구, 감정단어, 그분들은 신경 안쓰신다구요. 특히 ST 성향의 부사님들 만나면 여러분 상처 받아요. ..
다시 한번, 담백하게.. 응??
- 오늘 내가 해야 할 것을 다시 생각해 봅시다.
자 오늘 왜 나왔죠? 사람 사귀러 나온거 아니죠? 집 보러 왔습니다.
사람 신경쓰다가 집 상태가 어떤지 기억 안나면 안되요.
물론 그집과 연관되어, 어떤 사람이 그 집에 살고 있었고, 그때의 내가 느낀 감정이 어땠다~를 적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이건 발전시켜야 할 내용이죠.
하지만, 사람 신경쓴 나머지, 오늘 매임의 목적을 잃지 마세요.
자,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합니다.
"오늘 나는 집을 보러 왔다, ~~ 집을 보러 왔다~~"
- 시간 약속은 잘 지켜야죠.
그렇죠 너무 당연하죠?근데 SF이신 분들.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죠?
저는 심지어 J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 쉽지 않아요.
사장님하고 너무 말이 잘통해, 아니 그것보다, 사장님이 나를 잡고 놔주질 않아 (저 이런 경험이 너무 많아요 흙흙;;)
사장님이 한풀이를 하시고, 이러다가 엄마 뱃속에 있던 이야기 까지 듣게 생겼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한다????
끊고 나오세요. "다음 매임이 있어서요~" 라고 말하지 못하시겠으면.
"죄송해요 제가 1시까지 회사를 들어가봐야 해서요" 라고 하고 나오세요.
전 요즘에는 그냥 두시간씩 끊어서 매임하고, 마지막 타임은 그냥 놓습니다.
부사님 태곳적 이야기부터 들으려구요. ㅎㅎㅎㅎ
자 NT와 NF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