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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연구소] 난 너의 그런 "태도"가 맘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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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님은 진짜 실행력이 대단하세요

 

저와 약간 알게 되는 분들이 저를 보고 많이 하시는 말씀 중 하나입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할거면 바로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제가 움직이지 않는걸 아는 편이라.. 의도적으로 움직이기도 하구요. 

 

성격이 상당히 급한편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행동부터 해서 실수도 꽤 잦은 편입니다. 

 

 

MBTI에서는 이걸 "태도"지표로 설명해 볼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태도지표를 말씀드려 보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상대방과는 어떻게 교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덧. 아재개그.. "너 태도가 그게 뭐야????' 라고 하는 내용과는 좀 다릅니당 ㅋㅋㅋㅋㅋㅋㅋ)

 

 

개별 지표부터 간단히. 

 

태도에 쓰이는 지표는 E/I (외향/내향), J/P (융통/인식)입니다. 

E/I는 내가 어떻게 에너지를 얻는가?에 대한 내용이고

J/P는 외부세계에 대처하는 나의 생활 양식 입니다. 

 

굳이 두가지의 지표의 공통을 이야기 한다면, "세상과 교류하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일을 맞닥뜨렸을때 어떻게 행동/처리하는가"로 두고 보시면 이해가 좀 더 쉬울까요?

 

 

태도 지표

당연히 두가지 지표의 조합이다 보니, 

IJ, IP, EP, EJ 네가지가 있겠습니다. 

 

IJ는 결정지향적 내향형, IP는 적응력 있는 내향형

EJ는 결정지향적 외향형, EP는 적응력있는 외향형... 이라고 하는데 

아 몰랑, 어려워... 니가 설명해줘.

 

네네. 글쵸. 제가 설명해 볼께요. 

 

 

왼쪽은 MBTI 에서 말하고 있는 태도지표의 특성, 

오른쪽은 사람들이 꽤 알고 있는 DISC와의 연관성입니다. 

 

사실 DISC의 이론적 배경은 모르셔도 됩니다, 

(제가 eDISC 강사 자격증도 있으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IJ (진지) : 이 유형들은 사고/감정과 같은 판단을 내향으로 주로 사용하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 않습니다만, 딱 결정을 했다! 하면 확 밀어부치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을 밀어부치는게 아니고 "나 자신"을 밀어부치게 됩니다. 

갑작스런 변화를 싫어하시는 신중하고 진지한 분들이죠. 

 

 

 

IP (관망) : 내향적(I)인데, 융통성있게.. 시간에 쫒기지 말고(P)의 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건을 상당히 관망하게 되고, 

회사에서 어찌 보면 자기 일을 자기 일처럼 안하는 것같이 보인다든가

아니면 결정을 자꾸 미루는 , 뭔가 좀더 좋은 방향이 있지 않을까?? 고민좀 해 보자. 하는 유형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일수록 확고부동한 신념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EP (행동) : 외향(E)적인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P)

사실 이 유형의 대표적 특징중 하나는 "낙관"입니다. 긍정과는 약간 다른 포인트인데요. 

마음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응~~ 나는 내 갈길 갈꺼야~"라는 분들요

다만, 그게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세상에 대한 관망 보다는, "현재의 가능성"을 좀 더 포커스 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대부분 새로운 경험에 대해 거리낌이 없는 사교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EJ (추진) : 외향인데다가 시간도 빠릿해야해. 

제가 이 유형이라, 할말은 겁나게 많지만, 객관적으로 최대한 써 보겠습니다. 

뭔가 생각하고 행동한다기 보다. 행동하면서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우선 일이 남아 있는 꼴을 잘 못보고, 결론과 결과를 빨리 보려고 합니다. 

조직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총무시키면 효과 대박입니다. 

 

 

간단히 태도 지표를 알아봤으니, 사례 몇가지를 볼까요?

직장생활을 예로 들어 볼께요. 

 

1) IP vs EJ

<이겨라!~ 이긴편 우리편!!!>

 

EJ부하가 IP상사를 만나면.. EJ가 스트레스 받아 죽을라 합니다. 

많이 하는 말들은

"아니 왜 의사결정을 안해주는거야???"

"도대체 언제까지 생각만 할거냐고"

"아니 저번에 한 말하고 왜 달라? 저번에는 이렇게  말했잖아"

라는 말들을 많이 하죠. 

 

잘 보시면 왜 그러는지 보이시죠?

IP는 계속 가능성을 보는 반면 EJ는 결론과 결과를 빨리 봐야 하거든요. 

 

반대로 IP부하가 EJ 상사를 만나면 다른 부분이 생기겠죠. 

"아니 왜 생각을 하지 않고 일을 하는거야?"

"먼저 가능성을 충분히 따져보고 행동을 해야 하는거 아니야? 그것만 방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새로운 걸 해 봐야지. 왜 자꾸 기존에 했던걸 그대로 할려고 하는거지???"

라는 말들을 많이 할겁니다. 

 

2) IJ vs EP

<왠지 이 임티가 땡기네;;;>

 

EP부하가 IJ상사를 만나면, 갑갑해 합니다. 

이분들은 기본적으로 "세상은 즐거운곳", "가능성이 무궁무진한곳" 인데

IJ 상사들은 우선 말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할 말만 딱 하죠. 

그리고 프로세스에 맞춰서, 기한내에, 말없이 업무 완수하기를 바라죠. 

IJ 상사들은 EP 부하가 힘들긴 하지만 절대 내색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친구들을 통해 성과(업무)를 내게 할까.. 고민하고 있을겁니다. 

 

IJ부하가 EP 상사를 만나면, 속이 터집니다. 

(절대 다 그렇지는 않지만) 똑부가 멍게를 만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뭐 저렇게 일상이 즐거워? 일은 도대체 언제 할라고?"

"회사가 노는 곳이야?"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오늘 "태도"지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 있는데요. 

항상 이야기 하지만, MBTI는 나를 보는 눈을 넘어서 "세상을 보는 눈"이고, 

다른 사람과 어떻게 교류하고 소통할 것이냐...의 이슈입니다. 

 

특히나 이 태도 지표는 밖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서, 

속에 있는 기능지표 (ST, NT, SF, NF)와 다르게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의 지표를 알고 상대방의 태도지표를 알고 있다면

그분이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그 분의 강점은 무엇인지

를 생각해 보시면, 그분이 나의 부족한 점을 어떻게 채울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지가 나올겁니다. 

 

당장, 저같은 경우(EJ)만 해도. IP인 상사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얼른 일 끝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다 보면, 가능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좀 더 생각해 보자"라고 하는 상사의 말에 "아니, 뭔 생각을 또해, 일이 이렇게 산더미 같은데" 라고 생각하게 돼요. 

 

내가 그분의 강점과 다름을 안다면

"아. 저는 일을 빨리 끝내려고 하다 보니 가능성을 더 생각해 보지 못했네요. 

그럼 세시간 있다가 2시에 다시 이야기 해 볼까요?" 라고 기한을 정해 봅니다. 

 

어떠신가요, EJ이신 분들... 좀 마음이 편해졌나요??? (시간을 명확하 하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끼실겁니다)

 

이렇게 MBTI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로 쓰시면 효과가 있을겁니다. 

나와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내 성향과 접목하신다면, 

좀 더 웃음이 있고 조화가 있는 대인관계가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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