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MBTI)이론과 실제[피델의 MBTI 연구소] 저 무슨형인지 한번 맞춰봐요.

반응형

목차

1. MBTI 유형 추론의 방법

2. 추론의 방해요소 1. 사회의 페르소나

3. 추론의 방해요소 2. Specialization vs. Generalization

4. 추론의 방해요소 3. 선호외 행동

5. 마치며

 

제 유형 한번 맞춰 봐요.... 전문가시라면서요.

 

처음 본 사람이든, 오래된 친구든,

나름 MBTI 전문가라고 "떠벌리는" 저에게,

이런 말을 가끔 합니다

전문가라며.. ~~~ 맞춰보라며.

그럴때마다

"음....

나는 점쟁이가 아니긴한데...

이걸 또 한번 맞춰줘야겄지?"생각을 합니다. ​

사실 ..

다맞추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잘하면 세개 대부분 두개.

다 맞추는 경우보다 다 반대로 이야기 한경우가 더 많은듯;;;

((이쯤되면 전문가라 말하면 안되는거 아니냐!!!))

그래도 사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더 잘 맞추는 편이라

약간의 노하우와.

왜 자칭 전문가도 맞추기 어려운지 변명좀 해 보겠습니다.

 

 

 

1. MBTI 유형 추론의 방법

A. 개별 지표

개별 지표를 사용해서 추론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아주 약간 다른부분이 있습니다.

(E/I) . 외향적인가 내향적인가 ==> 에너지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어떻게 에너지를 얻는가.

(S/N). 구체적인가, 추상적인가 ==> 평소 생각이 나무를 보는가, 숲을 더 잘 보는가?

(T/F). 전략적인가, 감정적인가 ==>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머리인가, 가슴인가.?

(J/P).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가 ==> 평소 생각이 유연한가, 규칙을 지켜야 하는가?

이렇게 약간 다른 이유는,

아래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각각의 지표는 하위에 5개씩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좀 더 가까운 질문을 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개별지표 결론..

... 전문가라 말해도 별거 없다. ㅎㅎㅎㅎㅎ

 

B. 기능 지표

저는 이 기능 지표를 많이 좀 쓰는 편입니다.

크게 두가지를 모는데요.

첫번째는 평소의 행동, 말의 유형이고

두번째는 책상 정리 스타일입니다.

ㅁ. ST : 생산성

평소 스타일 : 이분들은 일을 빨리 빨리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일 처리가 빠르신 분들은 ST 로 많이 유추합니다.

특히.. E유형까지 있다면 열내면서 일하는... 거기에 J까지 더해진다면 급하기까지 하죠; ㅎㅎㅎ

책상정리 : 그냥 깔끔하게. 책상위에 뭐가 별로 없는 유형들..

(특히 임원이나 팀장들이, 가끔 직원들 돌아보면서, "책상정리가 되어야 일을 제대로 하지" 라고 하시죠.

그분들은 아마 대부분 ST일 가능성이 높습니더)

ㅁ. SF : 인간성

평소 스타일 : 이분들은 사람이 중요합니다. 평소에도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잘한다거나 잘 믿는 분들이 많죠. 성선설을 믿을수 밖에 없도록 타고 났습니다. 아. .그리고 눈물도 좀 많죠.

책상정리 : 책상위에 가족사진이나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 꼭 있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 인증서도 어디 찾아보면 있을겁니다.

(제가 장애인협회와도 가끔 일을 하는데, 사회복지사 중에 SF가 유난히 많습니다)

​​

ㅁ. NF : 감동, 영감, 의미

평소 스타일 : 이분들은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풀어본다면 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상상력(N)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F)을 움직이는 사람들이죠. 뭔가 의미부여를 잘하고 이를 통해 감동과 영감을 자극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책상정리 : 회사에서는 잘 안드러내는데, 이렇게 정리가 안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 정정.. 정리가 안되는게 아니고, 이분들은 이게 정리가 된거에요.

"건드리지마!!!! 나는 이게 젤 편해!!! 난 어디 있는지 다 안다고!!!" 하는 분들.

 

ㅁ. NT : 진실, 진리

평소 스타일 : 음.. 이분들은 질문이 많습니다. 그리고 따지기를 좋아해요. 아.. 이것도 정정.

이분들은 따지는게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에요. 뭐가 진실이고, 뭐가 진리인지가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사실관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인 머릿속(N)에서 논리가 서고(T) 정리가 되어야 되는 분들이라서요.

책상정리 : 진짜 신기한게요.. 제가 아는 대부분의 NT 분들은 꼭 이렇게 책을 옆으로 쌓습니다.

왜그러는걸까요??

 

 

 

 

 

 

자. 이제... 변명의 시간입니다. ㅎㅎㅎ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못맞출까!!

 

2. 추론의 방해요소 1. 사회의 페르소나

첫번째 이유는, 페르소나. 즉 사람들이 "가면"을 끼고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면,

여행간다고 하면 절대 계획도 안짜고

"난 친구들과 가는 여행이라면 어디라도 좋아. "라는 분들이 회사에서 일을 할때는 시간 약속 딱딱 지키는 분들 꽤 있습니다

즉. 사회가 원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행동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내향적인 분들이 활발하게 보여져야 할때가 상당히 많구요 (발표를 해야 한다거나, 회식자리에 있다거나), 신입 사원들은 그 반대로 표현하기도 하죠

눈앞에 보이는 데이터를 잘 분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도 하고, 나이들면서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먼저지"라는 인식이 많아지며, 공감을 배우고 감정을 터치 해 주는 방법을 익힙니다

(사실... 배워서 하는 공감은.. F들이 보면 티가 난다고는 합니다만 ㅎㅎㅎ)

3. 추론의 방해요소 2. Specialization vs. Generalization

두번째 요소는, 특성화와 일반화 입니다.

MBTI 이론의 기초를 만든 칼 구스타프 융에 따르면

사람은 인생의 중반기 까지는 자신의 특성을 강화하려 하고 ( Specilization),중반기가 넘어서는 지금까지 쓰지 않았던 기능들을 쓰는 일반화 과정이 진행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평생 눈물도 없을 것 같았던 아버지분들이

중년이 넘어가며 드라마 보며 눈물 흘리는 상황..

많이들 겪어.. 혹은 들어 보셨죠..

이론적 내용을 좀 더 부여하자면,

인생의 중반기가 넘으면 3차기능과 열등기능을 더 쓰려고 한다죠.

덧... 칼 융은.. 인생의 중반기 나이를 정해줬었는데요..

35세..... 라고 했었죠. ㅎㅎㅎ

(사실, 그때는 사람이 많이 살아 봤자 70살이었을테니까요 ^^)

​​

4. 추론의 방해요소 3. 선호외 행동

마지막 세번째, 추론의 방해요소는 선호외 행동입니다.

사실, MBTI 하나의 지표는 아래 처럼 5개의 지표로 나눠집니다.

쉽게 말하면 내향이라도 다 같은 행동을 하는 내향이 아닌거죠.

정도의 차이도 있겠지만, 위에 보시는 것 처럼 내향이라도 "나를 스스로 드러내는"것들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디 가서 나를 먼저 소개하고 다가가는 유형을 우리는 외향..이라고 하죠.

몇번 봤는데 이분이 이렇게 먼저 자신을 소개하고 나선다면, 우리는 그분을 E유형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가지 더.

저 위의 차트에 보면, 첫번째와 네번째... 파랑색 동그라미가 되어 있는 부분이 있죠.

이는 "중도성향'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외향, 내향을 번갈아 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그 사람 몇개 행동을 보고서 잘 알겠습니까. ㅎㅎ​

5. 마치며

사실, 대충 말해도 두개는 맞아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ㅎㅎㅎ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ENFP가 많고, 성인들은 ISTJ가 많아요

그래서 사실 주위 사람들이 물어보면 ISTJ로 들이대면 지표중에 두개 이상 맞출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덧... 개인적으로 ENFP가 ISTJ가 되어 가는 모습은 사실 좀 안타깝습니다.

상상력도 크고 아이디어도 많고 의미를 잘 찾아내며, 활발했던 분들이, 사회화를 거치며 조용히 있는 데이터에서 사실적인 내용을 잘 다루게 되는 사회가 달갑지만은 않더라구요

어쨌든!!​

유형을 맞추는 전문가는 없다. 아니, 의미없다.. 라고 표현해야 할까요ㅎㅎ

MBTI에서 필요한건,

Step1.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것

Step2. 나의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

Step3. 나와 그 사람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

Step4. 그 사람과 "Communication" 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 고민해보고 진짜 해 보는 것.

입니다.

근데 사람들은 Step1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그래서 "나는 E유형이라서 그래", "나는 P유형이라 시간약속을 잘 못지켜" 등의 회피용도나

자신을 한정 짓는 용도로 씁니다.

그게 편하니까.

그래도 우리는 배운 사람이니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이해해 보자구요

그래야 어울려 사는 세상이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