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의 MBTI/뇌파 연구소] 번아웃과 무기력증은 다릅니다. (뇌파로 본 번아웃, 무기력)
목차
1. 번아웃과 무기력의 차이
2. 뇌파로 본 번아웃과 무기력
3.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피델입니다.
오늘 아침 조찬 모임에서 한분에게 뇌파 측정을 해 드리려 했는데,
유난히도 오늘 사람도 많고, 커피도 모두 드셔버리셨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집에 왔습니다
(뇌파가.. .기본적으로 머리속에 흐르는 mV, 두피통해 나오면 ㎶ 수준이기에
측정시. 눈깜박임까지 모두 파형으로 나옵니다)
어쨌든 와서 생각해 보니,
오늘 번아웃과 무기력에 대한 내용으로 잠깐 말씀드린게 생각이 나서
간단히 뇌파를 통해 본, 번아웃과 무기력에 대해 잠깐 써 볼까 합니다.
번아웃과 무기력의 차이
우선, 요즘에는 번아웃 뿐 아니라, 브라운아웃, 보어아웃이라는 단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팀워크 사전] 보어 아웃 vs 브라운 아웃 | flex 공식 블로그
단조롭고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 의욕이 상실되는 현상으로, 번아웃(Burn-out)이 일에 몰두하다 극도의 탈진 상태로 이어져 무기력, 자기 혐오에 빠지는 것과 달리, 보어 아웃(Bour-out)은 의욕을 상실
flex.team
그만큼 현대인들, 직장인들 뿐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번아웃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무기력증과 번아웃을 혼동해서 쓰기도 하시구요.
무기력증보다는 번아웃을 선호(?) 하시기도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번아웃이 뭔가 불살랐다!! 하는 느낌이 있어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자 우선, 구글에게 물어봅니다.

번아웃과 무기력을 꽤 구분은 잘 해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번아웃은 가용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 무기력은 에너지가 있지만 방향 컨트롤이 안되는 상태랍니다.
흐음.. 뭔가 알듯 말듯 한데, ... 음..
그렇다면 GPT 형님에게도 물어봅니다.

제 생각에는 GPT 형님이 좀 더 의미에 다가간 것 같습니다.
자 대략 이렇게 정의해 놓고 넘어가 봅시다.
번아웃 : 에너지를 모두 쓰고 나서 방전이 된 상태, 충전이 안됨
무기력 : 충전이 잘 안됨, (에너지를 모두 쓴게 아님)
실제, 저는 현업에서 번아웃이 심각하게 온 팀장님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이분들의 특징은
과거 한때 모든걸 불살라 봤고, 지금은 "그게 다 뭔 의미냐...,.."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무기력증과 번아웃에 대해 제가 체감하는 차이는
번아웃의 경우, 그 무엇도 에너지를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회사일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도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분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데, 진짜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곳에다가 데려다가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모두가 눈물이 툭 터져 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자 대략 여기까지 보구요
뇌파로 본 번아웃과 무기력의 차이
우선, 아주 간단한 설명을 하나 하고 가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뇌파검사를 하고 나서의 파형입니다
40초씩 눈을 떴다가, 감았다가, 뜨게 되죠.

그렇다면, 위의 수면방해뇌파와 기초율동은 눈을 감았을때 나오는 뇌파입니다.
수면방해뇌파가 나온다는건 어제 잠을 잘 못잤다로 해석하면 되고
기초율동 뇌파가 잘 나온다는건, 머리가 쌩쌩 잘 돌아간다. 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안나오면, 그 반대겠죠??)
두번째, 오른쪽에 있는 휴식, 주의, 집중 점수입니다.
내 뇌가 지금 휴식을 취하려는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
사람이나 주위에 얼마나 주의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일이나 프로세스에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를 점수로 나타내 줍니다
(자세한건 나중에~~)
자 이것만 알면 어느정도 해석을 하실 수 있습니다
1) 무기력증의 뇌파입니다.
저희 회사 동료분이고, 50세 정도되는 남성분이십니다.

(그림 위에 표기를 하려다가 파형이 잘 안보일듯 하여 그냥 올립니다)
1. 수면방해뇌파가 보이나요? 잘 안보입니다. 잠은 잘 잤다는 이야기죠.
2. 기초율동은 어떤가요??? 꽤 잘나오고 있죠? 머리도 어느정도 잘 돌아간다는 거죠.
근데 오른쪽 점수를 봅시다.
주의와 집중에 비해 휴식 점수가 꽤 높습니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관심(주의)도 많지 않고, 일이나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집중)도 높지 않아요.
근데, 그에 비해 휴식점수는 엄청 높습니다. 즉, 일하지 않고 쉬고 싶다!!!
==> 하지만, 뇌는 잘 돌아갑니다. 현재 뇌가 돌아가는건 문제가 없으나, 일하기 싫다!!!
라고 해석이 됩니다.
2) 번아웃의 뇌파를 한번 보시죠.

번아웃의 뇌파와 비교를 해 보십시다.
1. 수면방해뇌파.. 나오는게 보이십니까?
2. 기초율동은 어떤가요?
==> 우선 수면방해뇌파와 기초율동이 모두 보입니다.
그런데 가장 다른건? 뇌파가 많이 어지럽습니다. 그리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번아웃으로 보게 되는 지표는 휴식의 (1)에 있습니다.
사실 ( )안은 지금 나의 욕망이라고 해석하시면 되는데요.
뇌에서는 지금 36만큼을 쉬고 싶다고 하는데, 나는 지금 1만큼밖에 쉬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다.
==> 즉, 몸에서 죽어라 휴식을 원하고 있는데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해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나의 뇌는, 피곤한 상태에서 죽어라 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주의력 보이십니까? 이분은 지금 조직 혹은 가정에서 어떤 이슈가 있는 상태입니다.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 하거나, 뭔가 상당히 신경써야 할 (주의력을 기울여야 할) 대상이 있는 겁니다.
(실제 이분은 아내의 눈치를 상당히 보면서 가정을 신경써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요.
우선 무기력의 경우, 무언가에 대한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무슨 일을 하면 내가 의욕이 살아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성향을 안다면, 그에 맞는 "멱살"을 잡는것도 좋습니다.
MBTI 로 예를 들어 드리면 나의 기능(가운데 두 글자)이 SF(인간성)이라면, 사람과 어울리며 사람에게 멱살을 잡혀야 합니다.
ST라면, 우선 일을 처리하는데 대한 효능감이 필요합니다. 내가 잘하는 걸 들입다 해 보십시요.
번아웃은요...
사실 답이 없습니다.
우선 쉬어야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지금 힘을 받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이미 배터리가 다 털려서, 충전기를 꽃아도 다시 힘이 나지가 않습니다.
우선 혼자서 자신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여행을 가시더라도 혼자 가십시오, 이 상태라면, 가족도 나에겐 짐입니다)
그 다음, "그냥 하세요"
지금까지 해왔던 루틴을 다시 하십시오,
그냥 해요, 그래서 번아웃인 분들에게는 "루틴"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힘들어 죽을것 같지만, 내가 자동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힘들다고 그냥 쉬면, 더 힘들겁니다. 왜요?? 이분들은 한번 불살라 봤거든요.

마치며
간단히 글을 쓴다고 했는데 좀 길어졌네요.
무엇보다, 자신의 상태를 잘 아는게 중요합니다.
특히나, 무기력증이든 번아웃이든,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내가 자각하지 못하면, 알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무기력, 번아웃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게 좋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걸 극복해 내는 것도, 나의 엄청난 자산이 될겁니다.
진짜 힘들다면, 병원부터 가 보세요. 그리고 진단도 받아보세요.
나에게 관심을 두는게 먼저입니다.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말해주시고, 아이에게, 배우자에게 쓰는 관심을 이제 나에게 좀 돌려보세요.
병원을 다녀오시면 꼭 배우자에게, 연인에게, 가족에게 말하시고 나의 상태에 직면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번아웃 리더분들이 가장 위로받았다던. 그 말..